<그림 담은 정원> 전시는 박경종 작가의 회화 그림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영상화하여 미디어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빈 캔버스에 색채가 차오르고 물감은 서로 섞여 흐르며 어느새 정원이 만들어집니다. 작가는 이러한 페인팅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람객에게 표현의 우연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였습니다. 해당 공간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정원의 따뜻한 햇살, 잔잔한 바람, 화사한 꽃잎을 느끼며 전시에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박경종 작가는 그림 그리는 과정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작품을 창작해요.

다양한 색의 물감이 겹치고 흐르며 만들어 내는 우연은

우리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요.

미디어 전시는 픽셀과 빛이 연필과 물감을 대신합니다.

자연스럽게 스치는 벽과 천장, 바닥처럼 개방된 공간에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 전시를 경험해보길 기대합니다.